신용보증기금, 디도스 공격 대응 훈련 나서

신용보증기금이 최근 금융기관 중심으로 늘어난 디도스(DDoS)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대응훈련에 나섰다.

14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은 시스템의 정상적 서비스를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과도한 부하를 일으켜 대상 정보 시스템 사용을 방해하는 공격행위를 말한다. 신보는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거래 보장과 자체 사이버 위기대응 체계 점검을 위해 전날 대구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훈련도 펼쳤다.

이번 훈련으로 신보는 실제 디도스 공격 상황을 재현해 '사이버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른 위기·경보 수준별 대응 절차를 종합 점검해 실전 수준의 디도스 공격 방어훈련도 수행했다.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사이버 위기대응 체계 개선방안 수립'과 '행동매뉴얼' 수정 반영해 향후 디도스 공격에 대한 외부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보는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대구·경북 사이버보안협의회 기관들과 보안 대책도 공유한다.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신보 관계자는 "금융의 비대면화와 데이터·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금융혁신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정보시스템 침해 사고예방과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매년 실전 수준의 훈련을 실시해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매달 '사이버보안 진단의 날'을 지정해 정보보안 수준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전 직원 정보보호교육 실시 ▲우리 부점 정보보안 지킴활동 포상 ▲사이버보안 이슈 사례 게시 등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직원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한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