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
이미지 확대보기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123.38) 보다 1.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4월(+1.6%)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1% 올라 2023년 2월(+4.8%)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팔라진 데다 상승세도 7개월째 이어졌다.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0.4%) 상승 전환한 뒤 10월(+0.3%), 11월(+0.3%), 12월(+0.4%), 올해 1월(+0.7%), 2월(0.6%), 3월까지 7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5.0%)과 축산물(-1.6%) 등이 내려 이를 포함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31.9%), 화학제품(6.7%) 등이 올라 3.5% 상승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 상승률은 1997년 12월(57.7%)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0%)가 내리면서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운송서비스(-0.2%)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시차는 품목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지금까지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고, 3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소비자물가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