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일 오후 시내 한 영화관에서 '남영동1985'를 관람한 뒤 정지영 감독, 배우 박원상, 이경영, 김의성과 함께 티타임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지난 9월 '광해'를 개인적으로 관람한 이후 '남영동1985'와 '26년'도 보고싶다고 얘기해왔다"며 "이번 관람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공식 스케줄로 잡았다"고 말했다.
'남영동1985'는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그와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도 본 적이 있을만큼 정치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영화다.
문, 안 후보와 함께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나란히 관람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시장은 대선 선거운동기간임을 고려해 영화관에서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