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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김근태 다룬 '남영동1985'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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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김근태 다룬 '남영동1985' 관람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故)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고문기록을 담은 영화 '남영동1985'를 관람한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시내 한 영화관에서 '남영동1985'를 관람한 뒤 정지영 감독, 배우 박원상, 이경영, 김의성과 함께 티타임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민선변호사 출신인 박 시장은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부터 관람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지난 9월 '광해'를 개인적으로 관람한 이후 '남영동1985'와 '26년'도 보고싶다고 얘기해왔다"며 "이번 관람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공식 스케줄로 잡았다"고 말했다.

'남영동1985'는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그와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도 본 적이 있을만큼 정치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영화다.

문, 안 후보와 함께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나란히 관람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시장은 대선 선거운동기간임을 고려해 영화관에서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