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11월부터 시행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지원금을 다음달 24일 첫 지급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수업과 원격수업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이 급감하여 당초 예상보다 버스이용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지원금은 최초 카드발급 시 등록했던 계좌로 입금되며 계좌번호 오류 등으로 지급 받지 못하는 경우 2021년 1월에 12월분과 합산하여 소급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1월분 무상교통 지급대상은 총 5,006명, 지원금액은 5천460 만 원으로, 이는 2020년 상반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55억원(1인당 월평균 2,200원) 대비 5배(1인당 지급금액기준) 규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2019년 화성시 아동청소년 버스이용자 1만 2,228명(전체 12만 2,283명)에 비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신청 접수자가 23,105명(12월 17일 기준)으로 집계되어 2019년 아동청소년 버스 이용자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무상교통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시의회의 협조로 무상교통 예산 206억원이 확보된 만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상교통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자는 2021년 7월 만 65세 이상, 10월 만 23세 이하 약 25만 6000명으로 확대되고, 2021년 본예산 206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성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wj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