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16강전, 8강전.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승을 거뒀던 지은희는 3차전에서 켈리 탄(말레이시아)과의 대결에서 16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다 17∼18번 홀을 내리 따내 극적인 무승부로 조 1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조별리그에서 2승1무에 이어 16강, 8강까지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지은희는 2009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등 LPGA투어 5승을 올리고 있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엔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초반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에는 단판으로 승자를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던 신지은(30·한화큐셀)은 16강전에서 애니 박(미국)을 제쳤으나 8강전에서 릴리아 부(미국)에게 연장 20홀에서 아쉽게 졌다.
김효주(27·롯데), 유소연(32·메디힐), 이정은6(26·대방건설), 김아림(27·SBI저축은행) 등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