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이영삼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보훈단체장 및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양특례시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고양시는 70명 이상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적인 도시”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양의 성장과 번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효근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리며, 이름 없는 민초들 또한 민족의 위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의 말미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각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실천을 통해 더 나은 고양특례시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일절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고양특례시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며,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