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평 시의원, 과소·과밀학급 해소 위한 대토론회 개최
최소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신설 필요성 제기
최소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신설 필요성 제기

구재평 성남시의원(산성동·양지동·복정동·위례동)이 지난 달 30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성남위례(복정지구) 과소·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에는 지역 학부모와 입주를 앞둔 복정지구 학부모협의회가 참석해 턱없이 부족한 학교 수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98%가 공동주택으로 계획돼 현재 4만 2천 세대가 입주 완료됐고, 2026년 12월에는 1,309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비한 학교 수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뿐이라 수년째 중·고등학교 과밀 문제가 반복되고 있고, 100명이 넘는 학생이 다른 지역 학교에 배정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복정지구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올해 말부터 4,289세대 입주가 시작되지만 신설 학교는 초등학교 1곳에 불과하다.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조진숙 박사(화성시연구원 데이터센터장)이 위례·복정지구 학령인구 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최소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신설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핵심 당사자인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은 참석하지 않아 현장에선 “책임져야 할 기관이 보이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터져 나왔다.
구재평 시의원은 “수년간 제기된 교육 문제에 대해 행정적 대응이나 정책적 논의는 거의 없었다”며 “성남시의회가 주민 청원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위례·복정 지역 학생들이 더 이상 배제되지 않도록 시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