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신고센터는 부패, 인권침해, 갑질, 성비위, 조직 내 불공정 행위 등 다양한 문제를 신분 노출 없이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장치다. 의회사무처 소속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고 보호받는 환경에서 내부 부조리를 제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고는 의회 행정플랫폼인 의정포털시스템 내 온라인 배너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문 외부 운영업체에 위탁해 철저한 보안 체계 아래 운영된다. IP 주소 및 접속기록이 수집되지 않고 외부망과 분리된 시스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익명성과 정보보안을 보장한다.
제보는 실명 또는 익명으로 가능하며, 접수된 신고는 인사담당관이 객관적인 증빙자료와 사실관계를 확인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실명 제보자는 개별적으로 처리 결과를 통보받으며, 익명 제보자는 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단순 민원이나 비방성 내용, 규정 해석 요청 등은 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의회는 이 시스템이 청렴도 제고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분기별로 신고 현황과 처리 결과를 분석해 청렴교육과 제도개선 활동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익명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내부의 다양한 부조리를 예방하고,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