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IP 교육과 독립영화 투자 플랫폼을 잇달아 운영하며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4일 청년 창작자와 초기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IP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부권역 콘텐츠 IP 활용 사업화(확장·권리)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창작물을 사업화 가능한 지식재산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예비 창작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모집 단계부터 많은 청년 창작자가 지원하며 콘텐츠 IP를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수요를 확인했다고 경콘진은 설명했다.
교육은 수료로 끝나지 않는다. 참가자의 80% 이상이 과정을 이수하면 전문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인별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라이선싱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저작권과 상표권 등록 절차까지 연계해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사업화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창작자의 권리 확보와 사업화 역량을 키우는 지원은 콘텐츠 투자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도민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의 두 번째 지원작으로 영화 '트루먼의 사랑'을 선정했다.
이번 작품의 목표 모집액은 1천만 원이며 최소 투자금은 10만 원이다. 투자자는 영화가 개봉한 이후 일정 수준 이상의 유료 관람 수익이 발생하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트루먼의 사랑'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4억 원을 지원받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현실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됐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사랑과 관계를 풀어낸 작품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영화 제작사가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자문과 특수목적법인(SPC) 운영, 투자 중개 지원은 물론 개봉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조각투자 모델은 이미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첫 번째 지원작인 '한란'은 목표액 1천만 원을 넘어 사흘 만에 1천750만 원을 모집하며 목표 대비 175%를 달성했다. 독립영화에 대한 도민들의 투자 참여 가능성과 새로운 제작 지원 방식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단순히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IP를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영화와 웹툰, 게임, 캐릭터 등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IP 산업이 커지면서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사업화 지원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교육과 투자 지원을 함께 확대해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고, 도민은 콘텐츠 산업에 직접 참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창작자의 아이디어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성장하려면 초기부터 체계적인 IP 관리와 권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인디시네마 조각투자는 도민이 투자자이자 관객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투자 모델"이라며 "우수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투자와 유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