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김태훈 기자] 이스라엘인들이 건강을 염려해 코카콜라와 다른 청량음료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서 청량음료 중 최고의 매출 기록을 갖고 있는 코카콜라는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이 14%나 감소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설탕이 적게 든 것을 선호하고 다른 유해한 성분이 든 것을 피하는 추세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Jafora Tabori사는 인공감미료 스테비아(Stevia)를 사용한 저설탕 콜라 Schweppes를 출시했다. Jafora는 시장점유율 11%로 이스라엘 내 두 번째로 큰 청량음료 제조사인데 이번 제품출시에 1200만 셰켈(약 35억 7000만 원)을 투자했다.
RC Cola의 판매량은 지난해 1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콜라 판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Central Bottling Company는 1년에 5억 셰켈(약 1490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일반 콜라판매가 7.2% 감소했고 코카콜라는 2.9% 감소했다.
유일하게 매출이 늘어난 업체는 펩시콜라인데, 지난 1년 동안 16.5% 늘어났다. 펩시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성공적인 할인정책과 마케팅 정책 때문이다.
소다음료에 대한 기호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수판매도 정체되고 있다. 생수판매가 줄어든 것은 가정용 소형냉장고 미니바(mini-bar)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콜라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며 침체기에 접어 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