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사우스 다코타,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사우스 다코타,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곳 1위

[글로벌이코노믹=윤소정 기자] 당신은 은퇴 후 어디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가? 보통 뜨거운 태양과 해변가를 찾아 떠나야겠다고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를 상상했다면 그곳은 이제 잊어도 좋다. 미국의 소비자금융 서비스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들이 생각한 지역이 점차 주변 기후‧환경에서 경제적인 요소까지 포함돼 변하고 있다며 관련 주(州) Top10을 발표했다.

1위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 미국 중앙 대평원 북부에 있는 주로서 낮은 범죄율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장점이며, 소득세가 없다는 점이 1위로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 황무지와 블랙힐스 산지를 넘으면 에버딘 등의 작은 마을이 나온다. 여기서 농민시장, 휴일 이벤트, 지역 예술, 야외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위 콜로라도(Colorado) : 미국 중서부에 위치하며 겨울 날씨도 비교적 온화하다.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세금이 미국의 평균 소득세보다 낮다. 50개 주 중에 복지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교통이 혼잡하지 않은 주도 덴버의 인근과 병원, 공원, 산책로 등이 발달돼 있고 로키산맥도 형성돼 있다. 다만 다른 28개 주보다 생활비가 비싸다.

3위 유타(Utah) : 미국 중서부에 있는 주로서 자연 애호가와 도시 거주자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주도 솔트레이크시티는 다양한 친환경, 문화, 예술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도시 간 경철도로 연결돼 있어 도심 지역이 분주하면서도 교통이 발달돼 있다. 생활비도 저렴해 경제적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30분만 이동하면 하이킹, 스키 등 야외활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에 도착할 수 있다.
4위 노스 다코타(North Dakota) : 미국 중북부 캐나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로 가장 날씨가 추운 지역이다. 그래도 범죄율이 낮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전국에서 복지제도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는 지역이다.

5위 와이오밍(Wyoming) : 미국 서부에 있는 주로 주세가 없기에 세금에 민감한 은퇴자가 오기에 좋은 장소다. 범죄율도 낮고 생활비도 적당하지만 의료서비스는 미국의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

6위 네브라스카(Nebraska) : 미국 중북부 내륙평야 서부에 있는 주다. 탁 트인 장소나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미국 전역에서 가장 여유로운 도시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복지서비스의 질이 높으며 범죄율도 낮다.

7위 몬타나(Montana) : 미국 서부에 있는 주로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반면에 인구는 매우 적기에 은퇴자들이 많이 몰려도 기동성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생활비는 다른 주에 비해 비교적 비싸지만 판매세가 낮기에 다른 추가비용을 상쇄하는데 효과적이다. 미시시피 서쪽에 가장 큰 담수호가 있으며, 칼리스펠 도시에 리조트도 잘 발달돼 있다. 국가 최고의 병원센터가 위치해 있기에 의료도 훌륭한 편이다.

8위 아이다호(Idaho) : 미국 북서부에 있는 산악주로 로키 산맥과 지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평지가 적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범죄율을 자랑하며 세금 부담 역시 미국 평균을 하회한다. 주도인 보이시에서는 다양한 예술활동과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내년에 새로운 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9위 아이오와(Iowa) : 미국 중서부에 위치하며 비교적 낮은 범죄, 낮은 생활비, 높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로 10위권 안에 진입하게 됐다. 특히 퇴직자는 아이오 시티나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여름에 개최되는 무료 콘서트와 야외 심야 영화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10위 버지니아(Virginia) : 미국 동부에 있는 주로 따뜻한 기후를 가진 명소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범죄율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해변가에서 생활하고 싶다면 남동부의 항구 도시인 노퍽으로 향하면 된다. 카약을 타고 싶다면 체서피크만으로 가서 즐기면 되기에 해안가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은퇴자에겐 환영받는 장소다. 도심 역시 예술박물관, 오페라 하우스의 고장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처음에 제시된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는 각각 39위, 28위를 차지해 중간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위에 선정된 지역들은 날씨, 생활비용, 범죄, 건강, 세금, 복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 뱅크레이트(Bankrate, Inc.)



설립 : 1976년
본사 : 미국 플로리다 주
제품 : 금융, 서비스,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