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4일 새벽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끝내면서 이 같은 기준금리 동결 의지를 밝혔다.
지난 3월만 해도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듯한 기세를 보였다.
올해 중 네 번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4월과 5월 연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유는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나쁘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0.7%에 그쳤다.
그러나 금리 동결 기조가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0% 선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일시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트럼프의 세제개혁안과 인프라 1조원 투자 등이다. 트럼프의 개혁안이 강력하게 시행되면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환율 국제유가 금시세 뉴욕증시 등도 변수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