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중국 국내항공 시장의 탑승률이 84.2%에 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고 19일(현지 시각) 베이징일보가 전했다.
보잉 상용항공기 부문 동북아 지역 마케팅 총괄 대런 헐스트는 중국이 크게 약진한 원동력은 "중국 거시 경제 성장률이 세계 평균 수준의 2~3배에 이르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증강 속도가 항공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국 시장의 증가율은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잉은 지난 5년간 미국의 여객 수송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4% 전후, 유럽은 6% 전후, 중국은 10%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중국 항공 시장의 규모는 미국과 유럽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