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26일 새벽 12호 태풍 종다리는 남태평양에서 북서진하여 일본 내륙을 통과한 다음 동해를 지나 영덕 앞바다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이 예상 진로는 태풍 종다리가 그동안 겪어온 진로를 토대로 작정한 것이다.
태풍 종다리기 영덕 앞바다르 통해 한반도 내륙으로 들어서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마솥더위 폭염을 식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 태풍 센터는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하와이주 진주만의 해군 해양기상센터(Naval Maritime Forecast Center) 내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 해군과 미국 공군의 합동으로 관리하는 태풍 센터이다.
여러 대의 기상 위상과 센서, 레이다, 기상 모델을 이용하여 태평양과 북인도양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의 활동을 감시 및 분석과 예보하고있다.
이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열대저기압 이름 명명과 열대저기압 강도에 대서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지침을 따르지만 풍속에 대하서 만큼은 10분 간격으로 측정할 것을 권고하는 WMO의 규정 대신, 1분 단위로 측정하는 미국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태풍이란 최대 풍속이 17m/sec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한다 .
태풍이라는 용어는 그리스 신화의 티폰(Typhon)에서 그 유래한다.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Gaia)와 거인 족 타르타루스(Tartarus) 사이에서 태어난 티폰은 백 마리의 뱀의 머리와 강력한 손과 발을 가진 용이었으나 제우스신의 공격을 받아 불길을 뿜어내는 능력은 빼앗기고 폭풍우 정도만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티폰을 파괴적인 폭풍우와 연관시킴으로써 ‘taifung’을 끌어들여 ‘typhoon’이라는 영어 표현을 만들어 냈다. typhoon이란 용어는 1588년에 영국에서 사용한 예가 있다.

열대성저기압은 지구상 여러 곳에서 연평균 80개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서 북태평양서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typhoon), 북대서양과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 등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아라비아해, 벵골만 등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은 윌리윌리(willy-willy)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바기오(baguios)라고 부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