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세계 빈곤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빈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말 현재 전세계 극빈 인구는 7억3600만명이었다.
이는 당시 전 세계 인구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세계의 극빈 인구비율은 2013년 11%에서 2015년 10%로 1%포인트 낮아졌다.
세계은행은 하루 1.9달러 또는 1년에 694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극도의 빈곤'으로 정의한다.
1990년대까지는 극빈의 기준이 1달러였으나 이후 물가 상승을 고려해 조정됐다.
세계 극빈 인구는 1990년 19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 대비 36%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10억명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동아시아가 중국을 비롯한 각국 경제의 급격한 발전으로 극빈층 비율이 1990년 62%에서 2015년 2%로 크게 낮아졌다.
인도, 파키스탄 등이 위치한 남아시아 극빈율도 47%에서 12%로 하락했다.
극빈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이다.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극빈 인구 비율을 3%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