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미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메릴엣지의 조사 보고서에서 반려자를 선택할 때 금전적인 안정을 바라며, 금전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 특히 남성(54%) 보다는 여성(57%)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엣지의 이번 조사는 9월 27일부터 10월 13일에 걸쳐 투자 가능 자산 5만~25만달러(약 5560만~2억7800만원)를 보유한 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BofA의 소비자 금융 및 메릴엣지의 책임자인 아론 레빈(Aron Levine)은 "휴가에 지불할 돈이 없다면, 어떻게 삶과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결혼 적령기인 미국 부유층에게 뿌리박힌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