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국 간부에 따르면 “이런 모양의 주화발행은 조폐국에게 처음 있는 일이다. 혁신적인 형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인을 선정하기 전에 기술이나 조사, 개발 등 각 팀이 공동으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조폐국은 이를 위해 각주의 다른 동물을 조합한 캐나다지도를 디자인한 아티스트 알리샤 지로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조폐국 간부에 의하면 “몇 년 전에 지로와 회합을 가졌을 때 그가 캐나다의 지도인쇄물을 가져 오고 있었다. 그 때에 지도가 기념 코인에 딱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되돌아보았다.
지로는 CNN의 취재에 대해 “캐나다 지도는 몇 년 전 즐거움을 위해 디자인했을 뿐 그것이 동전이 되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디자인의 세계에서 은퇴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번 동전은 최고의 기념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폐국 간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주화에는 3온스의 순은을 사용하고 있는 것 외에도 제조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고액으로 책정되었다고 한다. 캐나다 조폐국이 독특한 모양의 동전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정방형이나 메이플잎 모양의 동전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