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SMIC는 최근 공고를 내고 사실상 '구원투수'로 영입한 장상이를 부회장 겸 이사로 임명했다.
미국 프린스턴대와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1997년 TSMC에 들어가 2013년 퇴직했고, 2015년까지 2년간 고문으로 더 일했다. 세계 파운드리 반도체 업계의 산증인인 셈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40년 이상 일한 장상이는 과거 0.25마이크로미터(㎛), 16나노미터(㎚) 공정 개발을 이끌면서 '추격자'이던 TSMC를 가장 기술력이 앞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성장시킨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과연 그가 궁지에 몰린 SMIC호(號)를 이끌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라는 꿈을 이루게 해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