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인도는 기준금리인 정책 레포금리를 4.4%에서 4.9%로 0.5%포인트 올렸다.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금융통화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인상을 공식 발표했다. 인도중앙은행은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 만에 또 금리를 인상했다. 인도는 3년 9개월 만에 단행한 지난달 금리 인상에서는 0.4% 포인트를 올렸다. 인도의 기준 금리는 인도중앙은행이 상업 은행들에 대출할 때 적용된다. 상업은행들은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에 맞추어 예금 대출금리를 재조정하게 된다.
인플레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면서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다. 인도는 2021 회계연도에 는 8.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 20.1%로 고점을 찍은 후 이후 8.4%(작년 3분기), 5.4%(작년 4분기), 4.1%(올해 1분기)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인도 금리의 물가상승 억제효과에 대해 "글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