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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쿠슈너 "2024년 트럼프 대선 재출마" 공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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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쿠슈너 "2024년 트럼프 대선 재출마" 공개 발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는 트럼프가 2024년에 다시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쿠슈너는 트럼프의 임기 동안 미국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물론 그의 사위도 미국 시민들이 현재 미국의 경제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쟁점화해서 출마의 동력으로 삼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쿠슈너는 “트럼프는 지금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기를 싫어한다. 트럼프의 지도력 하에 경제는 매우 잘 돌아가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차단했고, 백신으로 코로나에서 미국인을 구해냈다”고 말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당시에 유럽에 평화가 있었고 세계에도 평화가 있었고 중국은 아무 일도 저지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쿠슈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슈너는 트럼프가 매우 유연한 사상가라고 말했다.

쿠슈너는 FBI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수색한 것에 대한 정치적 분열을 경계했다. 이번 수색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 가지고 간 기밀문서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다.

쿠슈너는 서류 문제는 법무부와 트럼프 사이에서 해결했어야 했던 문제로 트럼프가 무엇을 가져갔는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언론의 트럼프 비난은 정치적 혼선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FBI는 8월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사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1만1000개 이상의 정부 문서와 사진을 찾아냈다. 2022년 2월 9일 금요일에 열린 법원 기록에 따르면 FBI는 ‘비밀’이라고 표시된 48개의 빈 폴더도 발견했다.

현재 트럼프의 재출마를 가로막는 가장 큰 이슈는 비밀을 임의로 반출해서 개인적으로 소지한 부분이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다.

웨스트 팜 비치에서 법원 기록을 공개한 에일린 캐넌 판사는 트럼프 측의 변호사와 법무부 방첩 검사 2명의 구두 변론을 들었다.

한편, 미국에서 어느 쪽에 편향되지 않은 인사들은 상식을 근거로 트럼프가 ‘기밀’로 분류된 백악관 문서를 자신의 플로리다 개인 거주지로 가져가야 할 정당한 이유는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가 “모든 기밀을 해제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그가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면서 “집에 있던 모든 것을 기밀 해제했다”고 말하는 것은 ‘나쁜 거짓말’이라고 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