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큰 개인 재산 손실 기네스 등재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 측은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이후 자산을 많이 잃어 '역사상 가장 큰 개인 재산 손실'이라는 세계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지난해 최고치 3200억 달러에서 올해 1월 기준 1380억 달러로 감소해 대략 1820억 달러(약 225조 원) 상당을 잃었다.
다른 소식통들은 머스크의 손실 재산이 실제로 2000억 달러(약 250조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재산 중 테슬라 주식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데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최고치 대비 65% 가량 급락했다.
또한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 인수를 앞두고 테슬라 주식 70억 달러 상당을 팔아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사들인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하락 속도에 가속이 붙었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 부자라는 타이틀을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의 모회사 LVMH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버나드 아놀트에 내주며 2위를 차지했다. 아놀트의 순자산은 1900억 달러(약 236조 원)로 추정됐다.
3위는 인도 대기업 아다니그룹 오너인 가우탐 아다니,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대주주 빌 게이츠, 5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순이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