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보험 부문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와 다른 은행에 대한 우려로 3월 9일 이후 평균 11% 하락했다.
그러나 고든 에이트켄이 이끄는 RBC 애널리스트들은 보험사는 금융주로 분류되지만 은행과 구조적으로 다르며 SVB의 붕괴로 이어진 상황은 보험사에서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보험 부문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에이트켄은 "뱅크런은 은행이 곤경에 처해 고객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의심에서 시작할 수 있다. 보험사에서는 뱅크런이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영국 보험 주식 5종을 매수로 평가했다.
특히 RBC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주식 중에서도 저스트그룹을 추천했다. RBC애널리스트들은 저스트그룹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현재 0.79파운드(약 1265원)에서 1.6파운드(약 2563원)으로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팩트셋 데이터에서 저스트그룹 주식을 다루는 애널리스트들도 저스트그룹을 '매수'로 추천하고 있으며 컨센서스 가격 목표도 6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BC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보험사들이 은행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금을 통해 보험사는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은행 고객은 예금을 인출할 수 있지만 연금 수령자는 인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