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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본격 강타" 실업수당 고용보고서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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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본격 강타" 실업수당 고용보고서 쇼크

가상 암호화폐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FOMC R의 공포 속 금리인상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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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R의 공포"가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을 본격 강타하기 시작했다. 실업수당 고용보고서 쇼크로 미국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등이 요동치고 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폭발하고 있다. 잇단 고용지표에서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나타나고 있다.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6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3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콘스텔레이션 브랜드 실적 발표
4월7일= 부활절 '성 금요일의 날' 뉴욕증시 휴장, 고용보고서 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뉴욕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드디어 경기침체 가능성을 리스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1년 가까이 제기돼 왔으나 지금까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가려져 왔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발표한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ADP 신규고용 그리고 노동부의 실업수당 청구 등 각종 고용보고서에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닥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고용시장 약화 소식이 금리 인상 중단 신호로 해석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경기침체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제는 인플레이션보다 경제 성장세에 더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채용 감소와 제조업 지표 부진은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왔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 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연율 1.7% 수준으로 전망됐다. 2주 전까지만 해도 3.5%를 나타냈던 성장률 전망치가 급속하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은행권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장기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촉발된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위기가 일단 끝나더라도, 그 영향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올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외환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수년간 강세를 보여온 달러화가 올해는 수세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2월에 반등세를 보였던 달러화의 가치가 3월 들어 SVB 파산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꺾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올해 내내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금융 불안 진정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끝나가고 있으며 역대급으로 진행된 달러 강세 현상도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세계 6위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전이 곧 마무리된다. 미국 SEC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화폐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이다. 이 소송은 그동안 가상화폐의 증권성 유무를 따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리플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가상화폐 역시 불법으로 판정될 우려가 있다.

한국 시간 6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를 살피며 혼조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34포인트(0.24%) 오른 33,482.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에, 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1.07%) 하락한 11,996.86에 마쳤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미국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뉴욕증시 예상치인 21만 명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뉴욕증시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예상치로 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31만1000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도 3월 실업률은 3.6%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더 둔화될 경우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확산될 수 있다.
미국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경기침체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도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에서 한 연설에서 최종금리 전망과 관련해 "연준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금리 중간값을 5.1%로 예상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6.2%로 반영됐다. 미국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3.8%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42%) 상승한 19.0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및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및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 시세.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3일까지만 해도 1800달러(약 236만7000원) 아래에서 움직였으나, 전날 18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1900달러도 돌파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하락세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또 한 번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오는 12일 두 가지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상하이와 카펠라를 합친 '샤펠라(Shapella)'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소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예치(스테이킹)만 가능했고 인출할 수는 없었다.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의 상승은 지난해 9월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당시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머지(Merge)'라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에 2,450대로 주저앉았다. 35.98포인트(1.44%) 하락한 2,459.2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8.6원 오른 달러당 1,319.1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끼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2.5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1.36%), SK하이닉스[000660](-0.95%), NAVER(네이버)[035420](-3.66%) 등 반도체와 2차 전지, 인터넷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3%), 전기·전자(-2.19%), 섬유·의복(-2.17%), 증권(-1.91%), 철강·금속(-1.81%), 운수·창고(-1.79%) 등 대부분이 내렸다. 의약품(1.20%), 전기가스업(0.33%), 비금속광물(0.3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8%) 내린 865.58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32%), 에코프로[086520](1.3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4%), HLB[028300](0.70%) 등이 올랐다. 엘앤에프[066970](-3.95%), 카카오게임즈[293490](-3.73%), 펄어비스[263750](-3.14%) 등은 하락했다.

아시아증시가 6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63포인트(1.22%) 하락한 27,472.63에, 토픽스지수는 22.56포인트(1.14%) 내린 1961.2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3,312.6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57.29포인트(0.36%) 밀린 15,810.77에 끝냈다.

아시아증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3월 미국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의 민간 고용자 수 증가가 시장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