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이어 PPI 생산자 물가 쇼크

공유
1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이어 PPI 생산자 물가 쇼크

미국 연준 FOMC
미국 연준 FOMC
미국 PPI 물가가 예상밖 폭발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요동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연준 FOMC가 오는 11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생산자 물가 CPI 이어 소비자물가 PPI 도 상승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플레에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도 흔들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웃도는 수치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6월 0.1% 하락했다가 7월 0.4% 상승한 데 이어 8월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년 동월 대비의 상승률도 1.6%로 7월(0.8%)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또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0%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4월(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0.0% 상승하며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디젤, 항공유, 철강 및 고철 가격 상승도 생산자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미국 노동부는 생산자물가 지수 헤드라인 PPI와 근원 PP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 PPI 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8월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밖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발표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불안한 모습이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6개월 만에 첫 상승세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올랐다. 약 2년 만에 최소 상승폭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근원 CPI는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눈여겨보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물가 재상승에 따라 연준이 연내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욕증시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 상승은 연준이 이달 금리 동결 이후 11월이나 12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97%에 달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들은 필요하면 더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19~2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고 11월 금리 인상에 대해 베팅도 하지 않고 있다. CPI 전망과 관련해 연준 관리들은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이나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로 둔화하는 연착륙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연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 대부분이 이미 경제를 관통했다"면서 "현재 금리 수준은 경기 침체 없이 내년 중반까지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시간 1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3,813.5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미국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가에 주목했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전월의 3.2%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 상승을 소폭 웃돈다. 계절 조정 기준 8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전월 0.2% 상승보다 높아졌다. 8월 헤드라인 물가는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상승이 예상돼왔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간 10.6% 상승했고 항공료도 4.9%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의 4.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다. 4.3% 상승률은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의 0.2% 상승은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공급이 올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중국 외교부가 애플의 아이폰 금지령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해당 브랜드의 구매,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이나 문건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도 1%대 하락했다. 애플은 전일 아이폰15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애플 주가는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증시 니오와 리오토의 주가는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각각 4%, 0.5% 하락했다. 아마존은 2.5% 정도 올라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대 오른 반면, 3M은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0%로 반영됐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9.8%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9.0%를 기록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1%로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5포인트(5.27%) 하락한 13.48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휘발유를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차를 두고 소비자들의 지갑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올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절반을 웃돌았다. 주거비도 4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8월 물가 상승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 유가 변화는 전월 대비뿐만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데도 한 요인이 됐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WTI 기준)를 웃돌며 높은 수준을 지속하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1년 전 높았던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이제는 이런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5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도 "6∼7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해 근원물가 추이를 중시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경제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9월 들어서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유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ECB가 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10회 연속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와 연 4.75%로 0.25%포인트씩 올렸다고 밝혔다. 유럽은행 수신금리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이다. ECB는 2022년 7월부터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엔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틀 전 ECB가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목표(2%)보다 높은 3% 이상으로 발표할 것이란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15일자로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기구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현재의 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운영은 지속 회복되고 있고, 내생적 동력이 지속해서 강해지고 있으며, 사회적 기대 역시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인하 후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7.4% 수준이 된다. 중국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작년 4월과 12월, 올해 3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3,813.59에 마감했다. 뉴욕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공급이 올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0%로 반영됐다.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9.8%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9.0%를 기록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1%로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5포인트(5.27%) 하락한 13.48에 거래를 마쳤다.

법원의 자산 매각 명령에 따라 FTX가 보유 중인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 비트코인,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 등 4조원이 훌쩍 넘는 암호화폐가 시장에 나오면서 암호화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의 주요 토큰 또는 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발(發) 가상화폐 위기가 다른 거래소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연이은 도산 우려는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화폐 전반에 공포를 야기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는 "죽음의 소용돌이"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