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 금액은 11억1000만 호주달러(약 1050억 엔)로, 미쓰비스UFJ신탁은행의 해외 자산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호주 회사법에 따라 링크의 주주총회와 법원 등의 절차를 거쳐 발행된 모든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주식 인수는 2024년 6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주당 인수가격은 2.1호주달러로 책정해 현재 가격 수준에서 20%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이번 호주 자산관리회사 인수로 호주에서 자산관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 링크는 호주 개인연금 가입자의 약 40%에 해당하는 1000만 계좌에 연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주 연금 운영관리 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글로벌 전략에서 자산관리를 핵심 업무로 삼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2016년 미국의 캐피털·애널리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유럽의 헤지펀드 운용사 UBS 옵티마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자산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의 글로벌 자산관리 사업에서 펀드 수익 등으로 얻은 총 수입은 2023년 3월기에 264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