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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급등에 S&P500지수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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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급등에 S&P500지수 사상 최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오라클의 전날 실적 발표가 AI 테마에 다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5% 넘게 뛰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애플이 사흘째 상승 흐름을 탄 덕에 0.6%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235.80포인트(0.61%) 오른 3만9005.46, 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 역시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 7일 기록한 5157.36을 뛰어넘으며 4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3만9131.53,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일 경신한 사상최고치 1만6274.94에 바싹 다가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9% 가까이 하락했다. 1.36포인트(8.94%) 하락한 13.8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에너지를 비롯해 4개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는 0.16%, 유틸리티 업종은 0.99% 하락했다.

소비재 양대 업종은 모두 올랐다. 테슬라, 아마존 강세 속에 임의소비재가 0.99% 상승했고, 필수소비재는 0.63% 올랐다.

금융과 보건업종도 각각 0.45%, 0.48%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45% 올랐다.

그러나 소재업종은 0.06% 밀렸고, 부동산 업종도 0.37% 떨어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속한 기술업종이 2.54% 급등했고,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 등이 포진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1.17%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한 것은 AI 관련종목들이었다.

전날 장 마감 뒤 오라클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50% 폭증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당사자인 오라클은 13.37달러(11.71%) 폭등한 127.50달러로 뛰어올랐다. 오라클은 덕분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61.39달러(7.16%) 폭등한 919.13달러,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82.78달러(7.66%) 폭등한 1163.00달러로 치솟았다.

AMD는 4.37달러(2.20%) 뛴 202.76달러, 인텔은 0.40달러(0.88%) 오른 45.24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폭등세에 힘입어 빅7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MS가 10.76달러(2.66%) 급등한 415.28달러, 애플은 0.48달러(0.28%) 오른 173.2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83달러(0.60%) 상승한 138.50달러, 아마존은 3.43달러(1.99%) 뛴 175.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대적인 발언으로 급락세를 탔던 메타도 이날은 16.16달러(3.34%) 급등한 499.75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그러나 하락했다. 0.23달러(0.13%) 밀린 177.54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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