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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일론 머스크에 반격 “일관성 결핍”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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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일론 머스크에 반격 “일관성 결핍” 지적

오픈AI 측이 일론 머스크를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비난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 측이 일론 머스크를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비난했다. 사진=본사 자료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에게 반격을 개시했다. 오픈AI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상급법원에 최근 제출한 법적 서류를 통해 머스크와의 사이에 애초부터 창립 협약이 없었으며 그의 주장은 "종종 뜬구름 잡는 식이다"고 비꼬았다.

12일(이하 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머스크와의 사이에 창립 협약이나 그 어떤 협약도 없으며, 그의 고소 내용 자체가 명확히 이를 보여준다"고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상급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주장했다. 오픈AI가 법원에 보낸 서류에는 “머스크의 고소 내용은 엉망일 뿐 아니라 종종 불명확한 사실적 전제에 근거한다”고 적시했다.
해당 서류에는 머스크가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 기업을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구조를 희망했으며 "머스크는 자신의 바람이 이행되지 않았을 때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법원 서류 제출은 지난달 머스크가 회사와 공동 창립자인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을 고소한 후에 나온 것이다.

머스크는 그들이 회사를 오픈소스로 만들고 비영리로 유지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가 처음 시작될 때 그의 주요 후원자였지만, 2018년 이사회에서 사퇴하고 자금 기여를 줄였다. 그로부터 1년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머스크는 11일 자신의 인공 지능 스타트업인 xAI가 이번 주에 챗GPT의 경쟁자인 그록(Grok)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