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곧 100달러 돌파" 트럼프 전략비축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Ripple)과 국제금융결제망 스위프트(SWIFT)의 협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XRP의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현재 리플과의 최종 협의 단계에 있으며, XRP를 기반으로 한 국제 송금 기술 통합을 고려 중이다. 이 협업이 성사되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XRP가 준비금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실질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하려면 단순한 협업 이상의 '시장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즉, 글로벌 채택 확대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유의미한 상승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리플의 기술적 지표는 상승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신호선 위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3.02로 중립 구간에 머물며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2.60달러 돌파 여부가 핵심이며, 이후 2.80달러와 3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요약하자면, XRP가 1,000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SWIFT 협업이라는 호재 외에도 거대한 시장 전환과 폭넓은 글로벌 채택이라는 다중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기술적 흐름은 단기 상승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5년 내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100달러 도달 가능성을 제시한 반면, 웰스 어드바이저 린다 존스(Linda Jones)는 “언젠가는”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지만 명확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분석기관 텔레가온(Telegaon)과 체인질리(Changelly)는 XRP의 2030년 최고가를 48달러, 2035년이 되어야 100달러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융 분석가 라자트 소니(Rajat Soni)는 “이번 시즌에 100달러를 기대하는 건 정신착란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XRP 가격의 100달러 도달은 투자자들의 ‘꿈의 시나리오’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예측과 현실 사이에서 갈리고 있다. XRP는 지난주 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했던 남은 소송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세를 보였다. SEC는 수년간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왔지만, 이를 취하했다. 이는 리플에 사실상 ‘완전한 승리’로 해석되며, XRP 가격은 하루 만에 2.6 달러까지 급등했다. SEC가 공식적인 철회 사유나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XRP가 반등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2.56달러 돌파 △강한 매수세 유입 △법적 불확실성 해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추진하는 코인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지금까지 모두 5억5천만달러어치(약 8천억원) 토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WLFI는 보도자료에서 최근 마감된 2차 판매에서 2억5천만달러어치를 팔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토큰 구매에 참여하기 위해 모두 8만5천명이 이른바 고객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의 아들인 WLFI 공동설립자 잭 위트코프는 보도자료에서 "WLFI는 탈중앙화 금융(DeFi)을 강화하기 위한 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WLFI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인 지난해 10월 출범할 당시 공개한 문서에서 트럼프 가족이 순수익(net revenue)의 75%를 가져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LFI는 이더리움과 트론을 포함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다른 가상화폐를 매입하고 있다. WLFI 최대 투자자는 가상화폐 트론(TRX)을 만든 저스틴 선으로, 그는 지난달 WLFI 토근 지분을 7천500만달러로 늘렸다. 선은 트론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수년에 걸쳐 벌인 민사 사기소송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WLFI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사업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가족이 바이낸스 미국법인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에 대해 바이낸스 측과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과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가족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암호 화폐거래소 바이낸스는 자오창펑 전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중국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미국 법인을 두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