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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JP모건 목표가 320달러로 상향…“공격적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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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JP모건 목표가 320달러로 상향…“공격적 성장세 지속”

"투자 의견 '비중확대' 유지...주가 20% 추가 상승 여력 있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5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5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마켓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웰스파고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에 대해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10일(현지시각) JP모건 체이스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의 300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지난 9일 종가인 266.74달러와 비교해 주가가 약 20%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JP모건은 지난 10년간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도 사업 최적화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요새와 같은 난공불락의 대차대조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메이요는 이어 “JP모건은 ‘골리앗이 이긴다(Goliath Is Winning)’는 테마를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요는 JP모건의 신규 예금 유치 능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강조하면서, 신규 지점 확장이 향후 은행의 수익 성장에 기여하고 현재의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JP모건이 다른 어떤 은행보다 훨씬 더 많은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면서 "신규 지점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또한 JP모건이 고객 수, 소매 예금, 신용카드 부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골리앗 중의 골리앗(Goliath of Goliaths)’이라며 최우선 추천 은행주 중 하나로 꼽았다.

현재 JP모건의 총자산은 4조4000억 달러, 연 매출은 1730억 달러에 달한다. JP모건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

이날 웰스파고의 긍정적인 평가에 반해 JP모건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JP모건을 분석하는 26명의 애널리스트 중에 14명은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나머지 12명은 '보유' 의견을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