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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폴란드에 초급속 충전소 구축...에너지 저장으로 전력망 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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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폴란드에 초급속 충전소 구축...에너지 저장으로 전력망 부담 최소화

1MW 충전소 수천 개 계획...2026년 말 운영 개시
덴자 Z9 GT 첫 지원...쇼룸 중심 배치 전략
BYD 플래시 충전 스테이션. 사진에 표시된 수치는 중국 CLTC 절차에 따라 계산된 지표. 사진=BYD이미지 확대보기
BYD 플래시 충전 스테이션. 사진에 표시된 수치는 중국 CLTC 절차에 따라 계산된 지표. 사진=BYD
중국 비야디(BYD)가 유럽에서 1,000kW(1MW) 용량의 초급속 충전소 네트워크 수천 개를 구축하며 폴란드에도 2026년 말까지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BYD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결합해 50kW 전력 연결만으로도 1MW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먼저 쇼룸에 충전소를 설치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폴란드 BYD 국가 이사 미하우 보우샤는 "확실히 몇 군데는 아니며 수십 군데"라고 밝혔고, 덴자 Z9 GT가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각) 폴란드 매체 엘렉트로부스(Elektrowóz)에 따르면, 중국 BYD는 유럽 대륙에 진지하게 임하는 기업 중 하나이며,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 오래 머물 계획이다.

1MW 충전소...에너지 저장으로 50kW 연결만 필요


BYD는 1,000kW(1MW) 용량의 "수천 개"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개설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 충전기들은 올해인 2026년 폴란드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다. 에너지 저장 덕분에 50kW 연결로도 충분하다.

충전소는 먼저 쇼룸에 설치되어야 하는데, 그곳이 제조사가 가장 쉽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연결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피하기 위해, 즉시 지역 에너지 저장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용량은 명시되지 않음). 전체 변압기와 에너지 저장 세트는 한 주차 공간만 차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주로 방전 후 추가 충전 원리로 작동한다. 충전기는 1,000kW, 즉 1,000V에서 1,000A 충전을 지원한다.

덴자 Z9 GT 첫 지원...2026년 말 운영 개시


폴란드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 파워를 지원하는 첫 차량은 올해 출시될 덴자 Z9 GT다. 즉시 에너지를 보충하는 기능은 이후 모델에서 점차 도입될 예정이다.

폴란드 BYD 국가 이사 미하우 보우샤는 "확실히 몇 군데는 아니겠지만" 장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십 군데에 해당한다. 첫 번째 사이트들은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지만, Elektrowoz 편집자들에 따르면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BYD는 아직 네트워크 관리에 관한 구체화된 실행 계획을 갖추지 못했다. 운영자라기보다는 인프라 제공자일 가능성이 크다.

韓, 中 BYD 충전 인프라 공세 주시...현대차·기아 대응 전략 필요


BYD의 유럽 1MW 충전소 구축은 한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BYD가 에너지 저장 장치를 결합해 50kW 전력 연결만으로도 1MW 충전을 구현한 것은 전력망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BYD가 유럽에 수천 개 1MW 충전소를 구축하고 폴란드에도 2026년 말까지 수십 곳을 설치하는 것은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라며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BYD와 경쟁하려면 충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BYD가 에너지 저장 장치로 50kW 연결만으로도 1MW 충전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전력망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럽은 전력망 업그레이드 비용이 높아 초급속 충전소 설치가 어려운데, BYD의 에너지 저장 방식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

전기차 산업 전문가는 "BYD가 먼저 쇼룸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전략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와 유사하다"며 "현대차·기아도 유럽 전시장에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를 결합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YD 덴자 Z9 GT가 1MW 충전을 지원하는 것처럼, 현대차·기아도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를 개발해야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N·기아 EV6 GT가 800V 아키텍처로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지만, BYD처럼 1,000V·1,000A(1MW) 수준은 아니다.

BYD가 "네트워크 관리에 관한 구체화된 실행 계획을 갖추지 못했고, 운영자라기보다는 인프라 제공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BYD가 충전소를 직접 운영하기보다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현대차·기아도 유럽 충전 사업자와 협력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BYD의 유럽 1MW 충전소 구축은 한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경종"이라며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BYD와 경쟁하려면 충전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를 결합한 초급속 충전소를 유럽 전역에 구축해야 한다. 특히 폴란드·체코·헝가리 같은 동유럽 시장에서 BYD가 선점하기 전에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