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신흥강자 부상…“엔비디아와 다른 초대형 칩 구조 강점”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칩 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스가 상장 첫날 68%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AI 투자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레브라스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투자매체 모틀리풀은 “세레브라스가 폭발적인 기업공개(IPO) 데뷔 이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세레브라스는 지난 1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주당 185달러(약 27만7100원)였지만 거래 첫날 350달러(약 52만43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이후 장중 385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종가는 311달러(약 46만6000원) 수준으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68% 급등했다. 회사 시가총액은 약 670억 달러(약 100조3700억 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번 IPO를 통해 세레브라스는 55억달러(약 8조2400억원) 이상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 최대 규모 IPO다.
◇ “엔비디아보다 58배 큰 칩”
세레브라스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칩을 개발하는 업체다.
모틀리풀은 세레브라스가 엔비디아, AMD 등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웨이퍼 스케일 엔진(WSE)’ 구조를 꼽았다.
고객들은 세레브라스 하드웨어를 직접 구매해 자체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거나 세레브라스 클라우드 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칩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모틀리풀은 “AI 산업이 초기 모델 학습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이동하면서 고속 추론 성능 경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AI IPO 열기 본격화 신호”
시장에서는 세레브라스 상장이 AI 기업 IPO 열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투자자 자금이 다시 AI 인프라 분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 강세가 이어지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 확대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24%, 나스닥지수가 1.54%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26달러(약 16만3700원)까지 상승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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