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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로봇, 자율 배터리 교체 기능으로 3분 만에 충전…현대차 조지아 공장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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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로봇, 자율 배터리 교체 기능으로 3분 만에 충전…현대차 조지아 공장에 투입

아틀라스 로봇 가동 중단 최소화하는 3분 미만 자율 배터리 교체 기술 탑재
구글 인공지능 접목해 인지 성능 높이며 다중 교대 연속 조업 지원하는 공정 고도화
2028년 HMGMA 공장 선제 투입하며 부품 순서화 작업 거쳐 조립 공정 활용 확대
아틀라스에 자율 배터리 교체 기능을 탑재해 3분 안에 전력을 보충하는 산업 현장 연속 조업 체계를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아틀라스에 자율 배터리 교체 기능을 탑재해 3분 안에 전력을 보충하는 산업 현장 연속 조업 체계를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양산형 아틀라스에 자율 배터리 교체 기능을 탑재해 3분 안에 전력을 보충하는 산업 현장 연속 조업 체계를 완성했다.

미국의 정통 기술·IT 전문 매체인 이위크(eWeek)는 8월 14일(현지시각) 이번 신기술이 로봇 가동률을 끌어올린다고 보도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 해당 로봇을 투입한다.

자율 배터리 교체로 연속 조업 환경 완성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화려한 묘기를 덜어내고 실제 공장 바닥에서 쓸모 있는 기계를 만든다. 아틀라스는 높이 188cm의 당당한 체격을 갖췄다. 이 기계의 전체 무게는 90kg이다. 이 로봇은 일반 작업 환경에서 4시간 동안 배터리를 유지한다.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고강도 작업 시에는 작동 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든다. 아틀라스가 지속해서 짐을 들어 올리는 적재 무게는 30kg 수준이다. 이 기계는 순간 50kg까지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린다.

이위크는 로봇 양손에 정밀한 촉각 감지 장치를 달아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는 탑재한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360도 방향으로 파악한다.

현장 정비팀은 팔과 다리 같은 주요 모듈형 부품을 5분 안에 현장에서 직접 교체할 수 있다. 기존 유선 충전 방식은 90분이 걸려 로봇 작동을 멈추는 시간이 길었다. 아틀라스는 충전소에서 사람 도움 없이 스스로 배터리를 갈아 끼워 무인화 공정에 한 걸음 다가선다.

구글 딥마인드 협력 맺고 인지 성능 고도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행사에서 구글 딥마인드와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회사는 구글의 제미나이 로보틱스 기반 모델을 아틀라스에 적용한다. 이 기술은 물리 능력과 함께 인지 제어 성능을 높인다. 한 대의 로봇이 특정 동작을 학습하면 중앙 통제 시스템은 해당 데이터를 다른 기계에 즉시 배포한다.
작업자는 기계마다 따로 수동 프로그래밍을 거칠 필요가 없다. 전체 로봇 군단이 새로운 작업을 동시에 습득하며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진정한 자동화를 달성하려면 장비 스스로 돌발 상황을 넘어서며 유지보수 과정까지 거뜬히 소화해야 한다. 사람이 돕지 않아도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가는 자율성이 핵심 경쟁력이다.

현대차그룹 HMGMA 공장 선제 배치


초기 생산 물량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 센터 시설과 구글 딥마인드에 검증 용도로 들어간다. 이 시설은 본 자동차 공장과 별도로 운영하는 로봇 검증 응용 구역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자동차 공장에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순차 배치한다. 첫 임무는 부품을 순서대로 정렬하는 파트 시퀀싱 작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꼼꼼한 현장 검증 과정을 밟는다. 회사는 2030년에 더 복잡한 조립 공정까지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힌다. 이 회사는 연간 3만 대 규모의 아틀라스 전용 생산 체계도 별도로 구축한다. 이 시설은 조지아주에 새로 짓는 첨단 로봇 전용 공장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의 기선 제압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흐름이다. 테슬라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생산 확대를 모색한다. 스스로 배터리를 바꾸는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든 과제를 단번에 해결하지는 않는다.

로봇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은 기계가 믿음직스럽고 안전하게 임무를 해내는지 따진다. 현장에 로봇이 생존하려면 초기 구매 비용을 넘어서는 탁월한 경제성을 실전에서 입증해야 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