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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재에 웃은 컨스텔레이션, 수익성 먹구름에 주가 4.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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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재에 웃은 컨스텔레이션, 수익성 먹구름에 주가 4.5% 급락

- 모델로·빅토리아 강세와 대형 스포츠 호재로 2분기 매출 26억 3000만 달러 달성
- RTD 영토 확장에 7500만 달러 투입…연간 영업이익률 1%p 하향 조정에 주가 4.5% 하락
컨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Inc.)의 브랜드인 코로나 맥주병들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매대에 진열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컨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Inc.)의 브랜드인 코로나 맥주병들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매대에 진열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주류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주력 맥주 브랜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6억 3000만 달러(약 3조 5202억 원)를 기록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율 전망 하향 조정에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스포츠 호재와 주력 맥주 브랜드의 실적 견인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지난 8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력 맥주 제품의 견실한 판매가 전체 성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분기 맥주 부문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맥주 제품인 모델로 에스페셜과 빅토리아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매출을 이끌었다.

대형 스포츠 경기가 주류 소비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FIFA 월드컵과 NBA 파이널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단체 관람과 사교적 음주 기회를 늘린 점이 맥주 수요를 촉진한 요소로 꼽혔다.

같은 기간 와인 및 증류주 부문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두 사업 부문 모두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RTD 인수 단행과 연간 수익성 전망 하향


회사는 성장하는 즉석 음료(RTD)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보드카 기반 RTD 음료 업체 스파이크에이드를 인수했다.

계약 종결 시점에 7500만 달러(약 1004억 원)를 지급하며, 향후 5년간 브랜드 성과와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따라 최대 2억 7800만 달러(약 3721억 원)를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RTD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32%~33%에서 31%~32%로 1%p 하향 조정했다. 2027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1.20~11.90달러, 자체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1%~1% 범위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률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5% 하락했다.

회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이유로 지난 4월 2028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철회한 경험이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