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틀리풀 "알리바바 선행 주가수익비율 16.9배로 쿠팡 47.6배 대비 가격 매력 우위"
- 군사기업 지정된 알리바바와 과징금·소송 직면한 쿠팡의 극명한 체력 차이
- 사법 비용 증가로 배송망 투자 늦춰지면 한국 플랫폼 연합군 반사이익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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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모틀리풀은 알리바바가 안보 규제와 인공지능 설비 지출에 따른 이익 감소 부담을 안고 있으나 선행 주가수익비율 16.9배의 안정된 평가 가치를 유지한다고 짚었다. 쿠팡의 사법 분쟁 장기화는 물류 거점 투자 속도에 영향을 미쳐 한국 유통 경쟁 생태계의 판세 변화를 부를 수 있다.
성격 다른 악재 노출
알리바바는 2026년 들어 주가가 25%가량 떨어졌다.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세우기 위한 자본 지출 확대와 지분 가치를 낮춘 신주 발행이 주된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 지정과 인공지능 기업 앤스로픽의 인공지능 모델 무단 수집 의혹이 겹쳤다. 다만 구체적인 손해배상 청구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정학적 갈등은 첨단 반도체 확보에 지속 부담을 준다.
쿠팡 역시 복합 사법 위기에 봉착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멤버십 결합 판매 제재 압박을 받는 한편, 수백억 원 이상 규모에 달하는 개인정보 관련 과징금 처분에 대해서도 불복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계정 무단 접근 사태와 국회 위증 관련 혐의 조사, 미국 내 주주 집단소송 등 전방위 법적 분쟁도 이어졌다. 모틀리풀은 양사 모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으나 쿠팡의 위험 요인이 해결 시점을 가늠하기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
수익성과 기업가치 격차
양사의 재무 건전성은 현금 창출력과 마진에서 명확한 차이를 나타냈다. 2026년 3월 31일 마감 회계연도 기준 알리바바 매출은 1529억 달러(약 205조 3447억 원)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순이익은 155억 달러(약 20조 8165억 원)로 순이익률 10.1%를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0.2배, 유동비율은 1.3배를 나타냈다. 대규모 설비 확충 여파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76억 달러(약 마이너스 10조 2068억 원)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770억 달러(약 372조 110억 원)다.
잉여현금흐름은 5억 2200만 달러(약 7010억 원)를 나타냈으나 모틀리풀은 주식기준보상이 영업현금흐름의 26.8%에 달해 실제 현금 창출 규모가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기업가치 평가에서 알리바바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16.9배, 주가매출비율은 1.7배였다. 쿠팡은 선행 주가수익비율 47.6배, 주가매출비율 0.8배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이익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셈이다.
한국 물류 생태계 파장
쿠팡의 전방위 사법 위험은 한국 유통 시장 가치사슬에 구조 변화를 줄 수 있다. 행정 제재 대응과 주주 분쟁에 따른 사법 비용 출혈은 자금 운용의 제약 요인이다.
비용 지출 증가는 물류 거점 확장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수도권과 지방 권역에서 배송 주도권을 다투는 네이버 배송 연합과 신세계 계열 유통 플랫폼이 시장 방어의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쿠팡이 법적 분쟁을 조기에 수습하고 대만 물류 거점에서 현금 흐름을 조기 창출할 경우 한국 경쟁 플랫폼의 반사이익 가설은 깨질 수 있다.
양사 주가 향방은 추가 규제 돌출 여부와 설비 투자의 결실 속도에 달려 있다. 알리바바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 유지가 핵심 평가 잣대다. 쿠팡은 진행 중인 사법 절차의 종결 시점이 기업 가치 정상화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