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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콩스베르크 손잡아…폴란드 K2 3종에 원격무장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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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콩스베르크 손잡아…폴란드 K2 3종에 원격무장 장착

- 콩스베르크와 989억원 규모 원격사격통제체계 공급 계약 체결
- K2 전차·구난전차·전투공병전차 3개 차종에 프로텍터 RS4 통합
- 2027년 봄부터 초기 시스템 납품…종합군수지원 패키지 포함
현대로템이 지난 3월 경남 창원공장에서 공개한 중동형 K2 전차(K2ME).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지난 3월 경남 창원공장에서 공개한 중동형 K2 전차(K2ME). 사진=현대로템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베르크가 현대로템과 약 7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989억 원) 규모의 원격사격통제체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2026년 10월 22일(현지시각) 이번 계약이 폴란드 군에 공급하는 K2 지상 장비 3개 차종을 대상으로 맺어졌다고 보도했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공급하는 지상 장비 체계에 유럽 현지 규격 무장 장착 절차가 구체화하는 흐름이다.

주력전차부터 공병전차까지 3개 차종 무장 통합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 보도를 보면 콩스베르크는 폴란드 육군에 공급하는 K2 계열 장비에 프로텍터 RS4 원격사격통제체계를 납품한다. 적용 대상은 세 가지 차종이다. K2 주력전차를 비롯해 전장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K2 구난전차, K2 전투공병전차가 공급 범위에 들었다.

단일 전차뿐만 아니라 지원 차량까지 같은 체계를 일괄 적용하는 구조다. 프로텍터 RS4는 차체 내부에서 사수가 표적을 조준하고 사격하도록 지원해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인다.

지상 장비 계열화는 야전 정비와 군수 조달 효율을 함께 끌어올린다. 3개 차종이 동일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공유하면 부품 호환성이 높아져 현지 정비 부담이 낮아진다.

989억 원 규모 공급…2027년 봄 초기 시스템 인도


이번 계약 금액은 약 7억 노르웨이 크로네로 한국 돈 약 989억 원 규모다. 콩스베르크는 2027년 봄부터 차량 결합을 위한 초기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는 장비 납품 외에 종합군수지원 패키지가 묶였다. 초기 예비 부품 공급, 운용자 교육, 기술 지원 서비스가 이 패키지의 구성 항목이다. 완성 장비의 납품을 넘어 초기 야전 운용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크예틸 레이텐 미라 콩스베르크 수석부사장 겸 방산시스템 부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콩스베르크와 현대로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 방산 시장에서 첨단 원격사격체계 선도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유럽 현지 표준 규격 결합으로 조달 공정 구체화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현지 작전 요구 조건에 맞춘 조달 체계를 가동 중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 규격에 부합하는 사격통제체계 결합은 유럽 시장 내 장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공정이다.

차종별 차체 구조에 맞춘 전기·전자 인터페이스 결합과 규격 인증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력 전투 차량과 구난·공병 지원 차량의 계열화 납품 일정에 맞춰 세부 부품 공급이 이뤄진다.

폴란드 지상 장비 사업은 파생 차종의 탑재 장비가 정해지면서 세부 부품 조달 국면에 진입했다. 2027년 봄 첫 시스템 결합을 시작으로 정해진 납기 일정에 맞춘 부품 공급과 차체 결합 공정이 이어질 계획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