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푸카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순수 전기차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와 인도네시아 셀 공급망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 등 현지 SUV 시장 경쟁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와 인도네시아 셀 공급망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 등 현지 SUV 시장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혼다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순수 전기차의 이름을 '알파'로 확정하고 오는 12월 2일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독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라이브의 11월 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인도 라자스탄주 타푸카라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혼다는 지난 2025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양산형 프로토타입인 제로 알파를 선보인 바 있으나, 이후 세단과 SUV 등 제로 시리즈의 주요 양산 계획을 조정하면서 차명에서 숫자를 완전히 덜어냈다. 이로써 혼다는 기존 제로 시리즈 중심의 명칭 체계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독자적인 네이밍 전략으로 전환하게 됐다.
차체 크기와 실내 디지털 편의사양 구성
알파의 전체적인 차체 크기와 시장 포지셔닝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에이치알브이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율됐다. 혼다 글로벌 팀의 프로젝트 수석 엔지니어 히로세 토시카즈는 오토카 인디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알파의 휠베이스가 2700밀리미터에서 2800밀리미터 사이로 설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내부에는 태블릿 형태의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완전 디지털 계기판이 통합되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시험 주행 단계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기존에 혼다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던 다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들과는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실내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아시아 지역 수출 계획
혼다는 알파 모델에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 셀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에 위치한 씨에이티엘의 신규 공장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타푸카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알파는 운전석 위치에 따라 좌핸들과 우핸들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된다.
다만 혼다 대변인은 북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서구권 시장에는 해당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도 현지 시장에서 알파는 현대자동차의 크레타 일렉트릭을 비롯해 마힌드라 비이 식스, 타타 시에라 전기차, 마루티 스즈키 이 비타라, 토요타 어반 크루저 에벨라 등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