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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한남동 고급 아파트에서 미라로 발견된 80대 여성의 사연은?… 6개월간 시신 방치한 아들과의 공방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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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한남동 고급 아파트에서 미라로 발견된 80대 여성의 사연은?… 6개월간 시신 방치한 아들과의 공방전 조명

20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남동 고급 아파트에서 6개월간 방치된 채 발견된 80대 미라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20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남동 고급 아파트에서 6개월간 방치된 채 발견된 80대 미라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한남동 고급 아파트 침대 위에서 미라로 발견된 이씨(84)의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4일 한남동 고급 아파트에서 외부 유리창을 청소하던 직원이 발견한 미라 상태의 여성 시신에 대한 아들과의 공방이 펼쳐진다.

경찰 조사결과 집안에 방치된 시신의 주인공은 집주인 이씨(84)로 6개월 전 대장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어머니의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바로 이 씨의 외동아들 최 씨(46세)였다.

하지만 최씨는 어머니의 시신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매일 집안에서 어머니를 추모하는 제사상을 차리고 어머니가 다니던 절에서 49제까지 지냈다고 한다. 그는 또 어머니를 선산에 모실 계획이었지만 외삼촌과의 재산분쟁으로 매장이 피치 못하게 늦어진 것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외삼촌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반박한다. 국가유공자인 이씨가 생전에 선산이 아닌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싶어 했다는 것.

한편 긴급체포 됐던 아들은 사건 이틀 만에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다. 현행법상 아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규정은 어머니의 사망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과태료 5만원이 전부라고 한다.

이씨는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을 키웠고 부동산 임대업으로 재산을 모았다. 최씨는 늘 어머니 곁에서 일을 도왔다고 한다.

그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렸고 가족들과의 연락도 끊은 채 둘만의 고립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아들 최씨 역시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미혼이다. 그런데 취재 도중 어머니 명의로 약 13억 원의 빚이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씨는 어머니를 위한 효심으로 시신을 모셨다며 여전히 장례를 거부한 채 자신의 차에 어머니의 시신을 싣고 돌아다니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을 숨긴 아들의 속마음은 20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원, 박연경의 진행으로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