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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23일 '주먹질' 류제국·김강민 상벌위 개최…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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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23일 '주먹질' 류제국·김강민 상벌위 개최…징계 불가피

류제국(위)과 김강민/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류제국(위)과 김강민/뉴시스
그라운드에서 빈볼시비로 주먹질을 주고 받았던 류제국(33·LG 트윈스)과 김강민(34·SK 와이번스)에 대해 팬들의 비판이 따가운 만큼 징계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관련 KBO는 2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류제국과 김강민의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상벌위원회에서 심판, 구단 관계자의 설명 등을 종합해 논의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이번사태는 지난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발생했다. 김강민과 류제국이 빈볼 시비로 주먹다짐을 벌이다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졌다.
LG와 SK의 벤치클리어링은 LG가 7-4로 앞선 5회말 벌어졌다.

LG 선발로 등판한 류제국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공이 김강민의 몸쪽으로 향했다. 공은 김강민이 최근 부상당한 부위인 옆구리를 강타했다.

1루로 걸어가던 김강민은 마운드에 있던 류제국을 쳐다봤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분을 삭이지 못한 김강민이 마운드로 뛰어가 류제국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류제국 역시 주먹질로 맞대응을 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올라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나광남 주심은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한 두 선수에게 즉시 퇴장을 명했다.

LG는 좌완 불펜 봉중근을 마운드에 올렸고, SK는 이명기를 대주자로 세웠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