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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모던패밀리' 최준용·한아름 부부…부부애로 장애 극복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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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모던패밀리' 최준용·한아름 부부…부부애로 장애 극복 감동 선사

최중용 아내 한아름 '가족성 선종성 융종증'으로 영구 장애
MBN '모던패밀리'에 출연중인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애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MBN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MBN '모던패밀리'에 출연중인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애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MBN방송캡처
MBN '모던패밀리'에 출연중인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일 방송된 분에서 최준용 씨의 아내 한아름 씨는 대장절제술을 받아 배변주머니를 착용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털어놨다.

한아름의 병은 '가족성 선종성 융종증'을 가지고 있다. 한씨는 "처음에 혈변, 많은 양의 출혈이 있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이런 대장은 처음 봤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에 대장에 용종이 3822개가 발견됐다"며 "결국 절제술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한 씨는 "대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용종이라 뗄 수가 없었다. 대장을 모두 절제하고 소장을 항문으로 잇는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항문에 닿지 않았다"며 "원래 3개월만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재수술을 해야 했지만, 평생 차야 하는 영구적인 장애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 씨는 수술 후 결혼을 포기할 생각을 했으며. 최 씨는 연애 시절부터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둘은 이러한 역경에 굴하지 않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준용은 15살 연하의 프로골퍼 한아름과 지난해 10월 재혼했다.

최준용은 "제가 집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도 굉장히 큰 장애를 가졌는데도 전혀 내색이 없었다. 아내에 대한 책임감 보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빠지게 됐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최 씨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아내보다 내가 먼저 갈 것 같더라. 아내가 혼자 남게 돼서 스스로 처리를 못하는 나이가 됐을 때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더라"라며 "내가 아내보다 1분 더 살려고 한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뜻함을 드러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