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밀란에 소속된 브라질 대표 MF 루카스 파케타(22)가 클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UOL’가 전했다. 파케타는 2019년 1월 플라멩고에서 밀란으로 완전 이적했으며 이번 시즌엔 지금까지 세리에A 14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파케타는 올해 들어 불과 1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경기도 단 5분 출전에 그쳤으며, 칼리아리, 우디네세 전에는 벤치에서 90분간을 보냈다. 게다가 우디네세 전 이후에는 스타디움에서 병원으로 검사를 받기 위해 옮겨지면서 긴장상태가 되었다.
검사결과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밀란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단 직후 젠나로 가투소 감독(현 나폴리)에게선 대접받았지만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마르코 잠파올로 전 감독, 스테파노 피오리 감독으로부터는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과 코파 아메리카대회가 열려 브라질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서라도 파케타는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절박한 입장에 있다. 여기에다 밀라노에는 친구는 고사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없어 심리적 불안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리인 에두아르도 우람은 클럽간부인 파올로 말디니와 즈보니미르 보반과 회담을 갖고 이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파케타는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파케타 문제가 부상이나 전력구상 밖이라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