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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상하이 선화 FW 엘 샤라위 올 여름 로마복귀 희망…중국리그 적응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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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상하이 선화 FW 엘 샤라위 올 여름 로마복귀 희망…중국리그 적응에 문제

올 여름 이적시장서 친정 AS로마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 FW 스테판 엘 샤라위.이미지 확대보기
올 여름 이적시장서 친정 AS로마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 FW 스테판 엘 샤라위.

상하이 선화에 소속하는 이탈리아 대표 FW 스테판 엘 샤라위(27)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AS로마 복귀를 희망하는 것 같다고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엘 샤라위는 2016년 1월부터 3년 반의 재적기간동안 AS로마에서 공식전 139경기에 출전해 40골 25어시스트 숫자를 남기는 등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클럽의 재정사정 영향으로 연봉 1,500만유로(약 200억3,505만 원)로 알려진 매력적인 중국리그에 끌려 지난해 7월 상하이 선화에 3년 계약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시즌도중 입단한 지난 시즌은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는 등 그라운드에서 기대하는 활약을 보이지를 못했다. 또 경기장 밖에서도 중국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전역에서 맹위를 떨치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따른 불안감도 안고 있어 현재는 중국 슈퍼리그가 중단됨에 따라 형제와 함께 두바이에서 생활하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 귀국을 원하는 엘 샤라위는 올 겨울 이적시장 때 친정 AS로마의 스포츠디렉터를 맡고 있는 잔루카 페트라키와 접촉했다. 그리고 복귀를 향한 논의를 거듭했지만 MF 하비에르 파스토레나 FW 디에고 페로티 등 전 아르헨티나 대표 콤비 중 한 명을 트레이드에 포함시킨 상하이 신화와의 교섭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엘 샤라위는 올 여름 타이밍에서도 여전히 AS로마 복귀를 희망하고 있어 전술한 두선수를 포함한 로마의 인원정리가 잘 진행되면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한편 이번 겨울에도 ‘신천지’ 후보로 떠올랐던 유벤투스와 나폴리로의 이적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