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비즈니스 잡지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컴퍼니는 10일 홈페이지에 '2020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잡지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4위로 선정하며 빅히트가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주목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6월 자회사 비엔엑스(beNX)를 통해 이들 플랫폼을 선보였다.
패스트 컴퍼니는 "이들 서비스는 테크 전문 스타트업이 아닌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가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음악 산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계획의 하나라는 윤석준 빅히트 공동대표 말도 인용했다.
매체는 빅히트를 '2020년 가장 혁신적인 10대 음악 기업' 1위로도 선정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경영 능력을 평가해 50대 혁신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이 1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가 2, 3위로 각각 선정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