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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열풍' 덕에…2Q 사상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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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열풍' 덕에…2Q 사상 최대 매출 기록

AI 서버 수요 증가에 '클라우드·네트워킹' 부문 급성장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한 폭스콘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등 미 외신에 따르면 14일 폭스콘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위탁 전자제품 제조로 잘 알려진 폭스콘은 2024년 2분기 순이익이 350억400만대만달러(약1조5000억원)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337억3000만대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1조5551억대만달러(약1조5550억원)을 기록했다. AI 서버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폭스콘은 최근 몇 년 동안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AI 서버 부문을 강화하면서 현재 아마존과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AI 서버 구축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서버 매출은 2분기에 2분기 연속 60% 급증했으며,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사업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 부문은 가전제품 다음으로 폭스콘의 두 번째로 큰 매출원이며, 최근 몇 분기 동안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AI 붐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올해 폭스콘의 주가를 80% 가까이 급등 시켜 대만 전체 시장의 20% 이상 상승률을 능가했다. 폭스콘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5% 상승 마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