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는 2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 토요타의 복합 문화공간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NX 200t를 공개했다. 렉서스 NX 200t는 요시다 아키히사 도요타 사장이 발표한 ‘하이브리드와 와쿠도키(두근두근)’ 제품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하이브리드 NX 300h에 이은 NX의 퍼포먼스 모델이다.
올해 렉서스와 한국토요타의 판매 목표는 각각 7100대와 7700대. 렉서스는 NX 200t의 올해 판매량을 300대 규모로 잡고, 전체 판매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서스 측은 NX 200t에는 “렉서스가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과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됨으로써 동급 최강의 퍼포먼스와 가속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X 200t에는 수냉식 실린더 헤드에 하나로 결합된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4개의 배기관을 2개로 통합)와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터보 시스템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배기가스간섭으로 인한 터보랙을 없애고, 운전자로 하여금 빠른 가속반응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저 RPM에서 고 RPM에 이르기까지의 폭넓은 가속성능(35.7kg.m/1650~4000RPM)과 동급최고의 출력 238ps마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주행 조건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으로 제어하는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AWD를 전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해당 시스템은 일반 주행 시에는 전륜 구동으로 주행, 연료효율성을 우선시하며 출발 및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토크를 자동으로 뒤쪽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NX 200t의 본격적인 판매는 전국 렉서스 전시장을 통해 3월 3일부터 시작되며 국내 판매 트림은 Supreme, F SPORT, Executive 등 세 모델로, 가격은 각각 5480만원, 6100만원, 618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NX 200t는 ES 300h와 NX 300h에 이어 렉서스가 내놓은 야심작으로 스포티한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첨단 편의장치 등 기존 NX의 DNA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솔린 터보와 4륜 구동의 주행감각을 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다이나믹한 주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