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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헤드라이트 결함 파사트 세단과 아틀라스 SUV 66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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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헤드라이트 결함 파사트 세단과 아틀라스 SUV 66만대 리콜

운전자 시야 좁히고 눈부심 유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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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운전자의 시야를 좁히고 눈부심을 유발하는 헤드라이트 문제로 파사트 세단과 아틀라스 SUV 66만대를 리콜조치했다고 4일(현지 시간) 컨슈머리포트가 전했다.

폭스바겐의 리콜은 헤드라이트가 어긋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취해졌다. 헤드라이트가 너무 멀리 겨냥된 것을 방지하는 부분이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는 것으로 폭스바겐은 보고 있다. 헤드라이트가 어긋나면 도로 앞을 비추지 않을 수 있으며 다가오는 차량이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줄 수 있다.

이 회사 헤드라이트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제니퍼 스톡버거는 "헤드라이트의 수평 위치를 부주의하게 변경하면 빛이 길의 주요 부분을 비추지 않고 길의 측면이나 인접 차선만을 비출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먼저 2010년 12월 23일부터 2015년 10월 2일 사이에 제조된 폭스바겐 파사트이다. 또 2015년 4월 20일부터 2019년 1월 14일까지 제조된 동종차량과 2018년 10월 17일부터 2018년 12월 19일까지 제조된 같은 차량이 리콜대상에 포함된다.
문제는 미국 연방 규정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헤드라이트는 수평으로 조정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폭스바겐은 잘못된 수평 조정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 캡이라는 부품을 설치하기로 돼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10일부터 리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