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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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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파트너십 강화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 약 2년 만에 방한
SK 플러그 하이버스 사업 추진 성과 및 계획 점검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SK E&S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올해 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SK E&S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양사의 수소 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마시 CEO가 양사의 수소 사업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이달 17~19일 일정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마시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21년 10월 합작법인 설립 주주 간 계약 체결을 위한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양사는 이듬해인 지난해 1월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설립했다.

두 CEO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공급 계획이 가시화되는 올해를 양사 합작사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첫해라고 평가하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전국 주요 지점에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늘려 나갈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플러그파워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대 액화수소 충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 CEO는 또한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러그파워와 차질 없는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수소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시 CEO는 플러그파워와 수소경제를 주제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