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024년 4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향은 47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21척)이며, 전월 301만CGT 대비 56%, 전년 동기 381만CGT와 비교해서는 24%가 증가했다..
총 수주량에서는 차이가 컸지만, 척당 CGT는 한국이 5.2만CGT로 중국의 3.9만CGT보다 1.3배 이상 높아 고바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1~4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1641만CGT(540척)로 전년 동기 1519만CGT(656척) 대비 8% 증가했다. 한국은 524만CGT(110척, 32%), 중국은 929만CGT(335척, 57%)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3%,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991만CGT로 3월말(1억3001만CGT)과 차이가 없었다.
이중 한국 3910만CGT(30%), 중국이 6486만CGT(50%)를 차지했다.
한국은 3월말 대비 21만CGT가 증가한 반면, 중국은 7만CGT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한국 36만CGT, 중국은 817만CGT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작년 4월(167.32)에 비해 10%, 2020년 4월(128.42)과 비교하면 43% 상승한 것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6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은 2억6650만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