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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월 선박 수주 숨고르기…67만CGT‧점유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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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월 선박 수주 숨고르기…67만CGT‧점유율 14%

클락슨리서치 집계 결과, 中 358CGT로 78%,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이 4월 선박 발주시장에서 10%대 점유율에 머물며 숨고르기를 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024년 4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향은 47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21척)이며, 전월 301만CGT 대비 56%, 전년 동기 381만CGT와 비교해서는 24%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7만CGT(13척, 14%), 중국은 358만CGT(91척, 76%)를 수주했다.

총 수주량에서는 차이가 컸지만, 척당 CGT는 한국이 5.2만CGT로 중국의 3.9만CGT보다 1.3배 이상 높아 고바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1~4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1641만CGT(540척)로 전년 동기 1519만CGT(656척) 대비 8% 증가했다. 한국은 524만CGT(110척, 32%), 중국은 929만CGT(335척, 57%)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3%,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991만CGT로 3월말(1억3001만CGT)과 차이가 없었다.

이중 한국 3910만CGT(30%), 중국이 6486만CGT(50%)를 차지했다.

한국은 3월말 대비 21만CGT가 증가한 반면, 중국은 7만CGT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한국 36만CGT, 중국은 817만CGT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4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3.92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작년 4월(167.32)에 비해 10%, 2020년 4월(128.42)과 비교하면 43% 상승한 것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6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은 2억6650만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