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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연 10조 철강 수입 vs 아자오쿠타 철강 부활…국가 이익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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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연 10조 철강 수입 vs 아자오쿠타 철강 부활…국가 이익 갈등 심화

나이지리아는 연 10조원 규모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나이지리아는 연 10조원 규모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나이지리아는 매년 철강 수입에 80억 달러(약 10조8960억원)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 빌론 아자오쿠타 철강 회사가 완전히 가동되어야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이지리아 철강개발부 장관 슈아이브 아부 바카르는 지난 2일(현지시각) 아부자에서 열린 하원 철강개발위원회와의 대화형 세션에서 아자오쿠타 철강 회사가 완전히 가동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에 많은 자본이 소요될 것이며, 철강개발부는 이미 아자오쿠타 철강회사의 부활을 위해 문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바카르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여 아자오쿠타 철강이 경제를 부양하기 재가동되는 것이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바카르 장관은 연방 정부가 아자오쿠타의 양허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5억 달러(약 6810억원)를 지불했다며, 산업부가 철강 회사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바카르 장관은 “45년 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이지리아는 중국에 가서 새로운 공장 설립을 포함해 철강 회사에 투자하고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혁신이 일어나면서 문제가 바뀌었고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바카르 장관은 “자금 조달은 철강 개발부의 큰 과제이며, 적절한 자금이 뒷받침된다면 나이지리아의 철강 산업은 산업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자오쿠타 철강 회사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부도난 철강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요청된 20억 달러(약 2조7240억원)의 자금 조달에 대해 바카르 장관은 잠정적인 계산일뿐이며, 그 수치가 그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