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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벤처스, 피지컬 AI·코스메슈티컬 투자 확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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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벤처스, 피지컬 AI·코스메슈티컬 투자 확대 신호탄

파이온텍·리얼월드 동시 투자…딥테크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
효성벤처스 CI. 사진=효성벤처스이미지 확대보기
효성벤처스 CI. 사진=효성벤처스

효성벤처스가 화장품 소재와 피지컬 AI 로봇 분야에 대한 첫 투자를 통해 딥테크 중심 투자 전략을 본격화한다.

효성벤처스는 27일 기능성 화장품 원료 기업 파이온텍과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 기업 리얼월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효성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통해 기술 중심 산업으로 투자 축을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파이온텍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이는 '스피큘' 원료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신용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리얼월드는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동 지능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 가능한 5지 로봇손 모델을 개발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고, 제조와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글로벌 AI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점도 투자 배경으로 작용했다.

1000억 펀드 기반 딥테크 투자 가속


이번 투자는 2024년 말 한국벤처투자와 조성한 1000억 규모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효성벤처스는 해당 펀드를 기반으로 AI 신약 개발, 이커머스, 스마트 물류, 보안 등 다양한 딥테크 분야에 투자를 이어왔다.

효성벤처스는 단순 재무 투자에 그치지 않고 그룹 제조 역량과 연계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피지컬 AI와 같은 산업형 기술은 기존 제조 기반과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기술 중심 투자 기조에 맞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딥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