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지난 4일 한난 본사에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 대사와 우즈벡 K-난방 진출을 위한 그간의 추진 성과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우즈벡 양국 정상은 작년 6월 우즈벡의 노후된 지역난방 설비를 열병합발전소 기반의 한국형 K-난방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한난 정용기 사장은 주한 우즈벡 대사에게 그간 한난이 우즈벡에 ‘고효율·저탄소 친환경 K-난방시스템’을 전수 하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우즈벡 K-난방 프로젝트 전담 TF‘를 발족했다.
또한 우즈벡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 뉴타슈켄트 신도시에 효율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K-난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이며, 한난이 지역난방 기술과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한난은 한국 민간기업의 우즈벡 진출에 대한 우즈벡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실질적인 협력을 요청했으며, 우즈벡 에너지분야 관계자들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국내기업과 연계하여 ’K-난방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한난 정용기 사장은 “K-난방의 우즈벡 진출은 △양국 정부의 외교적 협력관계 강화 △한난과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우즈벡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국민 생활 편익 증진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다”라며, 우즈벡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한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우즈벡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난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K-난방의 성공적인 우즈벡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 대사와 지크릴라에프 참사관 등은 한난의 열공급 컨트롤타워인 통합운영센터와 판교 열병합발전 시설 등을 견학하며 우즈벡에 이식될 선진 K-난방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한난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몽골 등에 고효율·저탄소 친환경의 K-난방을 수출하는 ’북방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여 해외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